본 연구는 노인의 종교 활동이 생활만족과 죽음불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노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종교 활동과 생활 만족도의 차이, 그리고 종교 활동과 죽음불안의 차이, 생활만족도와 죽음불안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주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들의 일반적 특성을 통해서 주목할 것은 경제활동이나 사회봉사친목활동은 미약하나 유독 종교 활동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들의 종교 활동의 적극성과 생활만족도 간에는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종교 활동의 적극성과 죽음불안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생활만족도와 죽음불안 간에는 비교적 높은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종교 활동의 적극성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교 활동이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기독교가 대부분인 서구와는 달리 다양한 종교가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다양한 종교를 측정하지 못한 한계가 있고 지역적인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앞으로 후속연구를 위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종교 활동의 적극성을 통해서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준비시키고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그에 맞는 신앙교육을 바로 시킬 필요가 있고, 신앙 한부분만 치우치지 않도록 전인적 성숙을 위한 전인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종교기관에서는 죽음불안에 관한 내세에 관해서 잘 교육시켜서 사회활동의 만족감과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도록 권장해야겠다.
셋째. 홀로된 노인을 위한 재혼을 주선하고, 말벗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권장하도록 한다. 특별히 노인자살 예방교육과 각종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들이 신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불안이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복지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