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하여 제3국을 경유하여 남한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대다수는 각종 질병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우울증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격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입국이후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은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남한 입국후 북한 사회보다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2~3배 높은 남한사회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는 노력들이 있었지만 남한의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며, 노동 강도를 이겨낸다는 것은 전문지식 부족과 질병으로 인한 기초체력 저하로 대다수의 북한이탈주민으로서는 취업에서 한계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남한에 입국하는 전체 9,706명의 북한이탈주민중 연 평균 53.8%가 가족단위 입국자들로, 매년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남,여)의 경우 개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에 적극적이어서 가족구조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한편 남한정부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정책도 상당한 것이어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확인코자 하였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은 스스로 남한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며 정신적, 육체적 질병을 치료하고, 적응력(취업)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수입이 발생하면 정부보조금이 중단되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노동시장과 정부지원을 왕복하며 유리한 환경을 선택하여 적응력을 높이려 하고 있었다. 북한이탈주민의 이러한 선택적 행위는 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이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똑같은 환경일 경우 가족이 있는 가장(남,여)이 미혼자나 싱글인 경우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취업에 적극적으로 행위를 함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북한이탈주민의 가족구조와 정부의 지원정책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고 보다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