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정에서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주간호제공자를 대상으로 부담감에 관련된 요인을 파악함으로서 주간호제공자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가족중심의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07년 4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시에 소재하는 3개의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의 주간호제공자 7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도구는 주간호제공자의 부담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서미혜와 오가실(1993)이 개발한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고 대처행동은 설윤정(2002)이 사용한 도구, 사회적 지지는 Vitalino, Peter, Heather, Young & Joan(1991)의 Medical Outcomes Study의 측정도구,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은 McDowel(1987)의 BarthelIndex를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VER 10.0을 이용하였으며 서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의 통계방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부담감 정도는 5점 중 3.38점이었고, 관련요인으로 대처행동 2.97점, 사회적 지지 3.34점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은 4.86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부담감이 낮았으며(r=-.483, p=.000)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405, p=.000). 그러나 대처행동,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부담감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성별, 연령, 학력, 종교, 결혼 상태, 직업의 유무, 환자와의 관계, 돌봄 기간에 따른 부담감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연령만이 부담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2.77, p=.047)사후검정결과 61세 이상이 40-50세 이하보다 부담감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이 없는 경우가 있는 경우보다 부담감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718, p=.008).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처행동에서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183, p=.029).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 지지에서는 연령(F=3.175, p=.029)과 환자와의 관계(F=6.226, p=.003)가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 대상자의 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지지로서 24.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사회적 지지가 대상자의 부담감과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주간호제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과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중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