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프리셉터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정도를 알아보고, 프리셉터와 프리셉티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 정도를 비교하기위해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2003년부터 프리셉터쉽 교육을 시작한 745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1곳에서 프리셉터 역할을 수행한 프리셉터 42명과 프리셉터를 통해 훈련받은 프리셉티 4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07년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16일간이었다.
설문지 내용은 프리셉터의 일반적 특성 21문항, 프리셉티의 일반적 특성12문항, 프리셉터 역할인식은 역할모델 15문항, 교육설계자 11문항, 자원인 4문항, 감독자 10문항으로 총 40문항이며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의 리커트5단계 평점척도이며, 역할갈등은 일반 간호수행 11문항, 전문직 발달 10문항, 대인관계·의사소통 15문항, 리더쉽 7문항, 교육수행능력 4문항으로 총47문항이며 최저 1점에서 최고 4점의 리커트 4단계 평점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역할인식과 역할갈등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대상자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에 대한 내적 일관성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를 사용하여 도구의 신뢰도 분석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 분석은 SPSS통계 프로그램으로 전산통계 처리하여 빈도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Kendall's 순위검증, Pearson's Correlation, t-test, ANOVA를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프리셉터의 연령은 평균 28세이며, 간호사로서의 총 근무경력은 평균 61개월, 현 근무 병동의 근무기간은 평균 42개월이었다. 프리셉터의 역할 시작 시기는 평균 31개월이며, 프리셉티의 수는 1인당 평균 1.8명이었으며, 프리셉터로서의 선택의지는 ‘수간호사의 권유’가 100%였으며, 프리셉터쉽에 대한 실시 유용도는 76.2%가 ‘유용하다’고 하였으며, 프리셉터쉽에 대한 지식정도는 ‘있다’가 83.3% 이었으며, 프리셉터 역할 만족도는 ‘만족‘이 85.7%였으며, 선택되어진 능력으로는 일반간호수행능력과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능력 때문이라고 하였다.
2. 프리셉티의 연령은 평균 22세이며, 간호사 총 경력은 평균 1.9개월이고, 현 병동근무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으며, 원하는 부서 배치는 ‘예’가 75%이었고 프리셉터 기회에 대하여 ‘한번해 보겠다.’가 87.5%였으며, 교육은 프리셉터에게 받았다가 90%이었고, 훈련기간은 평균 6.8주로 나타났다.
3. 프리셉터의 역할인식 정도는 5점 만점에 프리셉터가 평균 3.77점이며, 프리셉티는 평균 4.05점이며, 역할갈등 정도는 4점 만점에 프리셉터는 평균 2.76점이며, 프리셉티는 평균 2.66점으로 나타났다.
4.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프리셉터의 역할인식 차이 검증에서는 프리셉티의 역할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3.491, p=.001).
5. 프리셉터와 프리셉티의 역할갈등의 차이검증에서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202, p=.233).
6. 프리셉터가 인지한 프리셉터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r=.287, p=.065), 프리셉티가 인지한 프리셉터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은 정적상관관계를 보여 역할인식이 높을수록 역할갈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365, p=.022).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인지한 프리셉터의 역할인식과 역할갈등정도를 파악함으로써 프리셉터와 프리셉티에게 보다 강화해야 할 역할인식영역을 알아내어 역할인식 정도를 높이고, 역할갈등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