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세기에 걸쳐 급격한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어온 정치, 경제적, 그리고 사회사적 경험은 특유한 사회·문화적 상황을 조성하기에 충분한 것이었고, 그 문화적 특성의 일면이 '세대 간의 문제와 갈등' 이라는 이름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사실 세대 간의 문제와 갈등은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 조직 내의 조직문화에도 나타나는데, 특히 기업 조직에서의 세대 차이로 인한 문제와 갈등은 조직의 생산성이나 조직성과 저하, 조직 내 원활한 의사소통 저하, 창의성 저해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조직 문화 속에서 존재하는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기업 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조직 구성원들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한 교육이다.
본 연구는 조직 내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을 실시 한 뒤, 인구통계학적 변수에 따른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고 또한 교육 여건, 교수 기법, 교육 내용의 적절성에 따른 교육 효과를 측정해 보는 것을 1차적 목적으로 했으며, 차후 교육 훈련 과정에서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수에 따른 교육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이 교육의 인지 효과는 남성보다 좋았으나 학습 효과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인지 효과에 대해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나, 학습 효과에 대해서는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다. 또한 교육의 만족도를 인지 효과와 학습 효과로 구분하여 그 상관성 및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교육 여건이나 교수 기법보다는 교육 내용이 인지 효과에 영향력을 많이 미치고 있으며, 적절한 인원 배치 등으로 인한 적극적인 교육 참여가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작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조직 내 세대 차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게 하기 위한 교육에서는 짜임새 있는 교육으로 학습자들에게 세대 차이를 인지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해야 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적절한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