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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넘고 넘어 :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국회의장의 기록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라는 헌정 위기 속에서 국회가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 기능한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국회의장이 공관을 빠져나와 국회 담장을 넘고, 계엄 해제를 위한 법적 판단과 결단을 실행하기까지의 긴박한 흐름을 통해 헌법 질서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우원식 지음아시아(2025)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 우리 삶에 사랑과 연결 그리고 관계가 필요한 뇌과학적 이유
인간의 뇌가 본질적으로 타인과의 연결을 필요로 하며, 고립이 뇌와 건강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외로움이 스트레스·염증·인지 저하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약해진 ‘사회적 뇌’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관계의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혼자가 편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연결이 곧 생존이자 회복의 조건임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벤 라인 지음 더퀘스트 : 길벗(2025)
생각의 진화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앞서갔는가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등 기존의 통념을 깨고 세계관의 전환을 이끈 사상가 10인의 생각과 삶을 조명한다. 과학과 철학의 결정적 순간들을 통해 ‘당연하게 여겨졌던 믿음’이 어떻게 의심되고 수정되며 인류의 사고를 확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세상과 삶을 더 넓은 시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미하엘 슈미트잘로몬 지음 추수밭 : 청림출판(2025)
피크 코리아 :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선 한국을 리디자인할 국가 대개조 개념설계
글로벌 탑 10에 도달한 한국이 맞닥뜨린 성장 정체와 하락 징후를 정치체제·국가 사회 구조·경제 산업·국방 군사 등 핵심 영역에서 분석한다. 인구 감소와 민주주의·안보·산업 위기를 진단하고, 2030년대 재도약을 위한 국가 개조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백우열 지음현암사(2025)
한국 도시 2026 : 소음 속에서 정보를 걸러 내는 해
정치·산업·지정학·인구라는 구조적 요인을 바탕으로 3대 메가시티와 6대 소권을 분석한 도시 전망서다. 선거 공약과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걷어내고, 2026년 이후 한국 도시의 장기 성장과 한계를 가려내는 현실적 기준을 제시한다. 김시덕 지음열린책들(2025)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 기원과 종말을 잇는 138억 년의 비밀 코드
우주의 탄생부터 생명의 기원, 문명의 발전과 기후 위기까지를 ‘탄소’라는 하나의 원소를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천문학·지질학·생물학·역사·철학을 넘나들며, 탄소가 생명의 토대이자 동시에 오늘날 위기의 원인이 된 과정을 통합적으로 풀어낸다. 김서형 지음믹스커피(2025)
빅테크 자본주의 : 데이터와 화폐를 장악한 거대한 플랫폼 제국의 탄생
데이터와 화폐를 동시에 장악한 거대 플랫폼이 자본·국가·권력의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분석한다. 기술의 부상을 금융·정치·규제·안보가 교차하는 변화로 해석하며, 빅테크 제국의 확장과 이에 맞선 기존 권력의 반격을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김창익 지음다산북스(2025)
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리더가 어떤 기준으로 결단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에서 위기를 마주한 7인의 지도자를 분석해, 그들의 선택을 겸양·비전·신뢰·경청·공정·전략·의지라는 핵심 역량으로 정리하여, 성공과 실패를 넘어,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리더십의 본질을 제시한다. 유필화 지음쌤앤파커스(2025)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 침묵 속에 은폐된 재난의 실체
한국이 반복되는 대형 해킹 사태 앞에서 무방비로 방치되어 왔음을 고발한다. 기업의 은폐와 무대응, 무능한 국가 시스템이 결합해 보안 공백을 만들었음을 취재와 자료 분석으로 입증하며, 해킹을 단순한 범죄가 아닌 대한민국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인재’로 규정하고, 국가가 바꿔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심나영, 전영주, 박유진 지음SIDEWAYS(사이드웨이)(2025)
AI 버블이 온다 : 우리는 진짜 인공지능을 보고 있는가
AI의 진짜 위험은 인류 멸종이 아니라, 과장된 마케팅으로 포장된 가짜 AI에 있다고 경고하며, 생성형 AI와 예측형 AI를 구분해, 채용·의료·치안에 쓰이는 예측형 AI가 과학적 근거 없는 현대판 사기임을 데이터와 사례로 입증한다. AI 거품의 시대에 진짜 혁신과 허상을 가려내는 냉철하고 실용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아르빈드 나라야난, 사야시 카푸르 지음 윌북(2025)
인간 본성의 역습 : 인간 본성은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형성했고, 구원할 수 있는가
기후 위기와 정치적 양극화 등 현대 문명의 혼란은 제도의 실패가 아니라 인간 본성과 현대 문명 사이의 불일치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한다. 순응주의·종교성·부족주의라는 세 가지 본성이 문명을 형성·확장해온 과정을 추적하며, 오늘날 분열로 작동하는 이 본성을 협력과 지속의 힘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비 화이트하우스 지음 위즈덤하우스(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