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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찬산술통의(新撰算術通義)』는 대한제국 때 탁지부(度支部) 관료로 있던 홍종욱(洪鍾旭, 1884∼?)이 일본 유학 시절 재정 및 회계를 공부한 경험을 살려 편찬한 수학 교과서이다. 융희(隆熙) 2년(1908) 1월 한성부(漢城府) 소재 보문사(普文社)에서 발행되었다.

『신찬산술통의』는 1권 1책의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으로, 표제면(標題面)과 목차(目次) 등에는 상권(上卷)으로 표기되어 있고, 범례에서도 상·하 2권으로 구분하여 편찬하였다고 하였으나 당초 하권은 발행되지 않고 상권만 발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권수에 표제면(標題面)과 홍종욱이 쓴 범례(凡例), 신산술통의(新算術通義) 상권(上卷) 목차(目次)가 있고, 이어 제1편(編) 사칙(四則), 제2편 정수 성질(整數性質), 제3편 분수(分數), 제4편 소수(小數), 제5편 순환소수(循環小數), 제6편 명수(名數)와 부록(附錄) 산술통의해답(算術通義解答)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권말에는 판권기(版權記)와 정오표(正誤表)가 수록되어 있다.

2. 저자

본서를 편찬한 홍종욱은 대한제국기부터 일제강점기 때까지 활동한 관료로,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광무(光武) 3년(1899) 9월 경성의학교(京城醫學校)에 입학해 광무 7년(1903) 7월 졸업한 뒤 의학교 교관으로 부임하였다. 광무 8년(1904) 2월 한성일어학교(漢城日語學校)에 입학했다가 같은 해 8월 일본 관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에서 재정 및 회계를 공부했다. 광무 10년(1906) 3월 귀국한 뒤 같은 해 4월 대한제국 탁지부(度支部) 번역관보(繙譯官補)에 임명되었다. 광무 11년(1907) 3월 일본 대장성·문부성 시찰단 통역사무를 맡았으며, 융희(隆熙) 2년(1908 1월부터 탁지부 대신관방 통계과 주사로 근무하였다. 경술국치 이후에는 경상남도 하동군 서기, 합천군수, 울도군수, 북청군수, 함경남도 지방토지조사위원회 임시위원 등 친일 관료로 활동하였다.

3. 형태적 가치 및 특징

본서는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으로, 표지에 사주쌍변(四周雙邊)의 광곽(匡郭)과 표지서명(表紙書名)을 목판(木板)에 새겨 인쇄한 제첨(題簽)이 부착되어 있다. 다만 제첨이 대부분 훼손되어 ‘산술통의(算術通義)’ 부분을 보사(補寫)한 흔적이 보인다. 표지서명(表紙書名)은 ‘신찬산술통의(新撰算術通義)’이다. 표지의 장정(裝訂)은 선장(線裝)으로, 사침안정법(四針眼訂法)을 사용하였다. 판심제(版心題)는 ‘신찬산술통의(新撰算術通義)’이며, 표지 안에 ‘신찬산술통의(新撰算術通義) 상(上) 편찬자(編撰者) 홍종욱(洪鍾旭) 인쇄소(印刷所) 보문사(普文社)’라고 적힌 표제면(標題面)이 있다.

판형(版型)에 있어서 광곽(匡郭)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인본(印本)에 계선(界線)은 없다. 행자수(行字數)는 13행 28자로 대체로 일정하며 주문(註文)과 판심(版心)의 어미(魚尾)는 따로 없다.

표제면(標題面)과 목차(目次) 등에는 상권(上卷)으로 표기되어 있고, 범례에서도 상·하 2권으로 구분하여 편찬하였다고 하였으나 「한국 근·현대수학 교재 연구」(이상구 외 4명, 2017)와 한국고문헌종합목록을 참조하면 당초 하권은 발행되지 않고 상권만 발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서의 구성을 보면, 권수에 융희 2년(1908) 1월 본서의 편찬자 홍종욱이 쓴 범례(凡例)가 있어 본서가 당초에 상·하 2권으로 구분하여 편찬하는 것으로 기획되었음을 알 수 있고,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사범학교, 외국어학교의 수학 교과서로서 편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신산술통의(新算術通義) 상권(上卷) 목차(目次)가 있고, 이어 제1편(編) 사칙(四則), 제2편 정수 성질(整數性質), 제3편 분수(分數), 제4편 소수(小數), 제5편 순환소수(循環小數), 제6편 명수(名數)와 부록(附錄) 산술통의해답(算術通義解答)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제1편의 첫머리에는 ‘당성 홍종욱 편찬(唐城洪鍾旭編撰)’이라고 본서의 편찬자를 다시 밝혀 놓았다. 여기서 당성(唐城)은 홍종욱의 본관인 남양(南陽)의 별칭이다. 전체적으로 국한문(國漢文)을 혼용(混用)하여 내용을 서술하였다.

권말에는 판권기(版權記)가 있어 본서의 편찬자가 홍종욱(洪鍾旭)이며 융희 2년(1908) 1월에 발행되었고, 보문사(普文社)에서 인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상권의 정가(定價)가 금화(金貨) 75전(錢)으로 적혀 있어 값을 명시해 놓고 팔았음을 알 수 있다. 판권기 뒤에는 정오표(正誤表)가 수록되어 있다.

본서는 대한제국 시기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사범학교, 외국어학교의 수학 교과서로서 편찬되었고, 실제로 사립 고등보통학교의 교과서로서 대한제국 학부(學部)의 인가를 받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전통 산학(算學)을 뒤로 하고 서양 수학을 도입하는 과정이 당시 수학 교육에 얼마나,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알 수 있음에 본서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해제: 이동엽, 감수: 옥영정)

4. 참고자료

• 민족문제연구소 편집부, 친일인명사전, 서울 : 민족문제연구소, 2009.

• 이상구 외 4명, 한국 근·현대수학 교재 연구, 수학교육논문집, 31(1), 2017, pp. 149∼177.

• 황상익, 의과대학 졸업식 미스터리…그 진실은? [근대 의료의 풍경·81] 의학교 졸업생 ②, 프레시안 기사, 2010.12.06.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65711)

• 한국고문헌종합목록 – 신찬산술통의 검색. https://www.nl.go.kr/korcis/ (접속일.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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