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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내게 하나뿐인 당신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074576 811.8 ㅅ156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이용불가
0001074577 811.8 ㅅ15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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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가계를 우리 아들에게 소중히 전수할 터이다. 내가 보지 못한 나의 삼촌들과 큰고모에 대해서도 소상히 가르쳐줄 터이다. 그러려면 고모님의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자주 그분들 이야기를 들어 두어야 한다. 젊은 나이에 고향을 떠나 이젠 살아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해진 고향의 식구들을 떠올릴 적마다 고모님의 눈은 늘 젖어 있다. 아버지 제사 때도 가장 크게 소리내어 우시는 분 또한 고모님이시다. 고모님 속에는 아직도 아버지가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모님 속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인 나에게도 아버지가 살아 있음을 이제 나는 느낀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몸짓이요, 현실 인식이다. 나의 속에만 아버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거울 속에도 아버지가 살아 있다. 나는 나의 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 주철환, '내 거울 속의 서글픈 미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