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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명/저자명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을 통해 본 엘리트문화와 민중문화의 혼종 : 문화혼종이 16-17세기 마녀사냥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 오의경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서강대학교 대학원, 2017.2
청구기호
TM 940 -17-5
형태사항
vii, 72 p. ; 26 cm
자료실
전자자료
제어번호
KDMT1201733448
주기사항
학위논문(석사) --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서양사전공, 2017.2. 지도교수: 백인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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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Abstract 5

국문초록 8

I. 서론 11

II. 마녀가 가진 특성들의 기원이 된 민중문화 21

1. 민중문화에서 유래된 악마, 인큐버스와 서큐버스 24

2. 밤의 비행과 짐승으로의 변신에 대한 전승 31

III. 민중문화 요소들을 구조화한 엘리트 이론 37

1. 몽마의 행위에 대한 신학적 고찰 40

2. 악마가 가진 권능에 대한 신의 허락 45

IV. 16-17세기 악마학의 발전과 민중들의 수용 52

1. 16세기 초중반 엘리트들의 입장과 비주류 문화의 탈락 55

2. 16세기 말 - 17세기 초 엘리트들의 마녀담론과 마녀들의 자백 59

(1) 악마와의 성관계 61

(2) 비행과 변신 67

V. 결론 73

참고문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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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의 목적은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에서 찾을 수 있는 마녀개념의 엘리트-민중문화혼종적인 특징들을 밝혀내고, 이러한 문화혼종이 16-17세기 마녀사냥의 지적기반에 끼친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16-17세기는 잠시 소강되었던 마녀사냥이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시기로, 이 시기에 마녀사냥이 강하게 발생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크게 지적, 법적, 사회경제적, 종교적 변화를 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원인들을 근거로 마녀사냥을 엘리트문화에 의해 발생한 민중 억압 정책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수가 많은 것은 아니나, 민중문화의 독자적인 영역을 인정하고 이에 주목하여 마녀사냥을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도 존재한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이 어느 한 쪽의 문화가 우세했다는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두 문화가 혼종되는 가운데 새로운 마녀담론이 재생산되었다는 것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규명하는 과정에 주 사료로 사용한 것은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은 16-17세기 마녀사냥의 지침서로 사용되었던 유명한 저서로, 이 시기 마녀담론을 살펴보기에 매우 용이하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다른 악마학저서들과 달리 당대 엘리트들이 인정하지 않았던 민중신앙을 근거로 마녀와 악마 사이의 연결성을 주목했다. 이는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주목한 민중신앙으로는 악마와의 성관계, 비행, 변신 저주, 날씨 저주, 유아살해, 약을 통한 저주 등을 들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특히 저자 인스티토리스가 수차례 언급하고 있는 악마와의 성관계와 비행 및 변신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악마와의 성관계에 대한 인식은 인큐버스와 서큐버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인큐버스와 서큐버스의 기원은 고대 서아시아 신화에서 시작되어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에서 구체화된 릴리트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13세기 성행한 유대교 신비주의와 그 경전 조하르를 통해 유럽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릴리트신화는 악마와 인간이 성행위를 할 수 있다는 중세인들의 상상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녀와 악마 사이의 성관계를 가장 중요한 마녀의 증거로 여겼던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의 저자 인스티토리스는 인큐버스와 서큐버스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인스티토리스는 악마와 마녀의 성관계가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수많은 성경 주석들을 인용한다.

악마와의 성관계 문제와 더불어, 인스티토리스는 비행과 변신으로 대표되는 마법도 실재한다고 주장하였다. 비행과 변신 역시 민중들 사이에서 믿어지던 민중 신앙의 일부로, 당대 엘리트들은 이러한 마법이 실재하지 않으며 단지 상상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인스티토리스는 이러한 엘리트들의 잘못된 생각이 마녀들을 키우는 양분으로 사용된다고 비판하며, 깨어 경계할 것을 요구한다. 이 때 인스티토리스가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신법과 교회법이다. 신법과 교회법에서 마녀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으므로 마녀는 존재하며, 이 모든 것은 신의 허락 아래 악마의 권능을 빌려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스티토리스에 의해 두 문화의 혼종 가운데 재구성된 마녀 개념은 16세기 초반 종교개혁의 혼란기를 거쳐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이르러 강력한 주류 담론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인스티토리스가 활동하던 당시 이러한 생각들에 반감을 표하던 엘리트들은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을 마녀 재판의 교본으로 사용하며 점차 인스티토리스의 주장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16세기 말 다시 활발해진 마녀사냥에서 악마와 마녀가 성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이나, 마녀집회인 사바트에 가기 위해 비행을 하거나 동물로 변신한다는 것, 악마가 실제의 몸이 아닌 동물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 등은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되어 있었다. 이는 비단 엘리트들만의 문화가 아니었는데, 실제로 마녀로 고발당한 죄목이나 고발당한 마녀들의 자백을 살펴보면 해당 요소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마녀사냥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종교적 배경 아래 지적기반과 법적기반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했다. 따라서 민중문화에서 비롯된 민중신앙을 신학적 이론과 연결지음으로써 새롭게 재구성된 마녀담론은 마녀사냥이 일어날 수 있는 주요한 지적기반으로 작용하였기에 그 의미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마녀사냥을 이끌었던 지적기반이 어느 한쪽의 문화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문화혼종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점은, 마녀사냥이 지배층에 의한 피지배층 억압 방법이라는 단순하고 오래된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다. 마녀사냥을 어느 하나의 틀로만 완벽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 시기에 주목받은 마녀의 본질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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