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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약어표 9
초록 10
서론 12
1. 연구의 의도와 목표 12
2. 연구방법 및 범위 13
I부 초월론적 계시 이해를 위한 입문 15
1장 라너의 사상적 배경 17
1.1. 마레샬 18
1.2. 마틴 하이데거 28
1.3. 토마스 32
2장 라너의 방법론 42
2.1. 초월론적 방법론 45
2.2. 라너의 초월철학의 방법론 48
2.3. 라너의 초월신학의 방법론 52
2.4. 신학의 인간학적 전향 62
2.5. 신학과 철학의 관계 65
2.6. 신학의 해석학적 원리 67
II부 미지의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인간 69
3장 초월로서의 정신인 인간 72
3.1. 존재와 인식의 원천적 동일성 73
3.2. 존재 소유의 유비 75
3.3. 정신의 초월 78
4장 인식의 내적 요소인 의지 84
4.1. 유한한 실존의 의지적 긍정 84
4.2. 사랑에 기초한 인식 88
5장 세계 내 정신 94
5.1. 질료적 존재인 인간 96
5.2. 정신의 역사성 101
5.3. 초월의 역사적 중재 105
III부 사랑의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 115
6장 초자연적 인간 실존 116
6.1.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의지 117
6.2. 하느님의 자기전달 122
6.3. 초자연적인 인간 실존 152
7장 초월론적 계시와 구원의 역사 154
7.1. 초월론적 계시의 보편성 154
7.2. 초월론적 계시의 역사 163
7.3. 초월론적 구원역사 신학 165
8장 초월론적 계시의 의의와 교회의 역할 174
요약 및 결론 177
참고문헌 189
Abstract 205
초록보기 더보기
초월론적 계시란 인간의 초월에 주시는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말한다. 하느님께서 몸소 인간 정신의 구성성분이 되시어 인식과 자유의 선험적 지평이 되어주신다. 라너는 현대의 철학사조와 대화하는 가운데 하느님이 인간과 더 없이 가까운 분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그는 현대철학의 방법론을 그의 철학과 신학에 적용하여 초월-인간학적으로 전향된 사유를 전개한다. 이는 인간중심적으로 전향된 현대인들의 신앙을 돕기 위함이다. 이러한 라너 사유의 배경에는 마레샬과 하이데거, 토마스가 있다.
라너의 종교철학서인 〈〈말씀의 청자〉〉는 초월론적 방법에 의거하여 인간이 계시를 들을 수 있는 선험적 조건을 다루고 있다. 초월론적 계시에서는 인간 정신의 초월성이 문제가 된다. 라너는 인간의 이 초월성을 끌어내기 위해 인간을 형이상학적 존재로 규정한다. 인간이 바로 존재질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식과 존재의 원천적인 동일성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라너는 존재를 자기에게 있음으로 규정한다. 인간은 존재를 향한 무한한 개방성 곧 정신이다. 무한히 존재를 추구하는 인간에게서 의지는 인식의 내적 요소가 된다. 인간은 자신의 우연한 유한성을 의지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존재의 열림을 보게 된다. 인간의 초월 가운데 절대존재로서 나타나신 하느님은 인간이 자신의 우연한 유한성을 받아들일 때 강대한 인격으로서 마주 서시는 것이다. 이 하느님은 세계 내 존재자로서 영육의 합일체인 인간이 시간과 공간의 역사 안에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것 안에서 비주제적으로 체험된다. 인간은 영육의 합일체라는 그 근본태세 때문에 하느님의 말씀을 역사 안에서 고대할 수밖에 없다.
라너는 그의 신학에서 은총을 존재론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은총의 물상적 이해를 피하고자 한다. 그는 하느님의 자기전달로서 창조되지 않은 은총을 규정한다. 라너는 본성과 은총의 관계에서 인간과 하느님과의 더없는 가까움을 보게 된다. 본성은 바로 은총의 그릇이기 때문이다. 초월론적 계시는 모든 시대 모든 장소의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다. 따라서 초월론적인 계시의 역사는 구원사와 인류사와 공존한다. 초월론적 계시의 보편성 때문이다. 만인에 대한 하느님의 보편적인 구원의지 때문에 인간은 초자연적인 실존의 삶의 영위한다. 인간은 그가 무엇을 하든 하느님 안에 살아간다. 인간이 이것을 알든 모르든 인간의 모든 사유와 행위는 하느님의 초월론적 계시에 대한 응답이다. 그래서 초월론적 계시에 의해 주어지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비 그리스도교인들은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다.
초월론적 구원역사 신학은 그리스도중심적인 창조와 은총과 인간 공동체를 기반으로 진화론적 세계관 위에서 진행되는 예수의 육화사건을 이해하고자 한다. 여기서 육화하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외현화이다. 하느님께서 하느님이 아니고자 하실 때 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모든 차별이 금지되며, 창조와 은총과 인간 공동체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인간이하의 것에 대한 모든 불의한 가치판단이 금지된다.
초월론적 계시는 만인의 구원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의지에 따라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교회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 인류의 일치를 증진시키는 교회, 인류와 더불어 함께 하면서 복음을 살아야 하는 교회로 나타난다.
라너의 초월론적 계시는 하느님의 세상 통치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초월론적 계시는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교의 사목분야와 영성에 있어서 원대한 비전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역사성에 대한 라너의 고찰은 교회가 세상역사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참고문헌 (166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더보기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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