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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0
1. 연구목적 10
2. 기존연구의 검토 12
3. 연구 방법 16
II. 공연사 연구의 의의와 배경 19
1. 공연사연구의 의의와 관점 19
2. 〈햄릿〉의 탄생배경과 서구의 공연사적 흐름 고찰 25
2-1. 영국르네상스와 엘리자베스(Elizabeth) 1세 시대의 특성 26
2-2. 세네카의 비극과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복수비극 29
2-3.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첫 이절판(First Folio) 33
2-4. 〈햄릿〉의 서구 공연사적 흐름 분석 39
III. 한국에서의 셰익스피어 〈햄릿〉 공연사 연구 49
1. 이해랑 연출의 〈햄릿〉(키네마극장, 1951년): '리얼리즘'과 '앙상블' 관점을 중심으로 49
1-1. 텍스트 〈햄릿〉에 대한 관점 50
(1) 리얼리즘연극의 한국적 수용에 따른 개념 고찰 50
(2) 〈햄릿〉에 대한 리얼리즘 관점과 배경 55
1-2.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58
(1) 공연의 시대적 배경 분석 58
(2) 〈햄릿〉 공연의 목적 61
1-3. 〈햄릿〉의 연출관점 64
(1) 〈햄릿〉 분석을 위한 텍스트의 관점 변화고찰 64
(2) 〈햄릿〉의 연출관점 분석 68
1-4. 무대 형상화의 특성 76
(1) '극장성'과 '사실성'의 변용적 조화 77
(2) '내적 감성'과 '외적행동'의 앙상블 80
(3) '관객'과의 교감을 통한 역할창조 84
1-5. 공연비평과 관객의 수용양태 분석 88
2. 안민수 연출의 〈하멸태자〉(드라마센터, 1976년): '번안'과 '양식화'의 관점을 중심으로 93
2-1. 텍스트 〈햄릿〉에 대한 관점 93
(1) 문화상호주의(Interculturalism)의 개념 고찰 93
(2) 〈햄릿〉에 대한 문화상호주의적 관점 분석 99
2-2.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108
(1) 모더니즘을 넘어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적 특성 고찰 108
(2) 〈햄릿〉의 공연배경과 목적 111
2-3. 〈하멸태자〉의 연출관점 115
(1) 공연에 있어 '양식화'의 관점 고찰 116
(2) 〈하멸태자〉의 연출관점 분석 121
2-4. 무대 형상화의 특성 125
(1) '소리'와 '음악'의 변용과 즉흥 125
(2) '움직임'과 '동작'의 양식화 130
(3) '빛' 그리고 무대 '공간'과 '시간'의 상징성 134
2-5. 공연비평과 관객의 수용양태 분석 139
3. 기국서 연출의 〈햄릿〉(국립극장소극장, 1981년): '해체'와 '동시대'적 관점을 중심으로 143
3-1. 텍스트 〈햄릿〉에 대한 관점 144
(1) 공연텍스트 분석을 위한 '해체'의 개념 고찰 144
(2) 〈햄릿〉의 해체적 수용 관점 분석 148
3-2.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155
(1) 동시대적 특성 고찰 155
(2) 〈햄릿〉 공연의 배경과 목적 159
3-3. 〈햄릿〉의 연출관점 161
(1) 공연텍스트의 '동시대성'과 '사회'적 관점 고찰 161
(2) 〈햄릿〉의 연출관점 분석 165
3-4. 무대형상화의 특성 174
(1) '시간'의 반복과 '공간'의 극대화 174
(2) '소리', '음향', '음악'을 통한 이미지의 형상성 177
(3) '빛', '조명', '의상', '소품'에 의한 인물의 전형화 180
3-5. 공연비평과 관객의 수용양태 분석 185
4. 김정옥 연출의 〈햄릿〉(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1993년): '몽타주'와 '집단창조'의 관점을 중심으로 189
4-1. 텍스트 〈햄릿〉에 대한 관점 190
(1) 텍스트에 나타나는 '몽타주' 개념 고찰 190
(2) 〈햄릿〉의 몽타주적 수용 관점 분석 196
4-2.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203
(1) 시대적 배경과 특성 분석 204
(2) 〈햄릿〉 공연의 목적 206
4-3. 〈햄릿〉의 연출관점 208
(1) 공연에 있어 '집단창조'의 개념 고찰 209
(2) 〈햄릿〉의 연출관점 분석 213
4-4. 무대형상화의 특성 217
(1) '놀이적 시간'과 '시적 빈 공간'의 충돌과 조화에 의한 '극적 시공 간'의 극대화 관점 218
(2) '장치', '의상', '소품', '조명'에 의한 인물과 무대의 '상징성' 221
(3) '광대'들의 '놀이성'과 '제의성'에 의한 '제3의 연극성' 창조 225
4-5. 공연비평과 관객의 수용양태 분석 228
5. 이윤택 연출의 〈햄릿〉(동숭아트센터 대극장, 1996년): '해체적 재구성'과 '놀이성'의 관점을 중심으로 233
5-1. 텍스트 〈햄릿〉에 대한 관점 234
(1) 텍스트에 대한 이윤택의 '해체' 개념 고찰 234
(2) 〈햄릿〉의 해체적 재구성 관점 238
5-2.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243
(1) 시대적 배경과 특성 분석 243
(2) 〈햄릿〉 공연의 목적 246
5-3. 〈햄릿〉의 연출관점 249
(1) 공연에 있어 '놀이성'의 개념 고찰 249
(2) 〈햄릿〉의 연출 관점 분석 253
5-4. 무대형상화의 특성 259
(1) 변용된 극적 구조에 의한 '순환성 260
(2) 제시된 '언어'와 '무대공간' 그리고 '극적 리듬'속에 나타나는 제한적 '자율성 263
(3) 등장인물들에 의한 창조적 '놀이성' 267
5-5. 공연비평과 관객의 수용양태 분석 271
IV. 〈햄릿〉 공연사연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276
V. 결론 284
사진자료 291
참고문헌 309
국문초록 354
ABSTRACT 357
(사진1) 이해랑의 〈햄릿〉(1949) 햄릿과 오필리어 291
(사진2) 이해랑의 〈햄릿〉(1951) 클로디어스의 지시 291
(사진3) 이해랑의 〈햄릿〉(1951) 햄릿과 오필리어 292
(사진4) 이해랑의 〈햄릿〉(1951) 햄릿 출연진 292
(사진5) 이해랑의 〈햄릿〉(1962) 출연진과 이해랑 293
(사진6)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하멸과 호려소 293
(사진7)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하멸과 유령들 294
(사진8)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하멸과 유령들 294
(사진9)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하멸과 가희왕비 295
(사진10)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대야손과 오필녀 295
(사진11)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마지막 결투의 하멸 296
(사진12) 안민수의 〈하멸태자〉(1977) 마직막 결투의 혼란 296
(사진13) 기국서의 〈햄릿〉(1981) 광대와 방관자들 297
(사진14) 기국서의 〈햄릿〉(1981) 호레이쇼의 살해 297
(사진15) 김정옥의 〈햄릿〉(1993) 햄릿의 고뇌 298
(사진16) 김정옥의 〈햄릿〉(1993) 햄릿과 오필리어 298
(사진17) 김정옥의 〈햄릿〉(1993) 왕의 참회 299
(사진18) 김정옥의 〈햄릿〉(1993) 굿판의 오필리어 299
(사진19) 김정옥의 〈햄릿〉(1993) 마지막 결투의 죽음 300
(사진20) 김정옥의 〈햄릿〉(1993) 종이인형의 조문 300
(사진21) 김정옥의 〈햄릿〉(1993) 종이인형들 301
(사진22) 이윤택의 〈햄릿〉(1996) 햄릿과 유령 301
(사진23) 〈드라마센터 개관〉 공연 포스터 302
(사진24) 〈햄릿 II〉 공연포스터 302
(사진25) 〈햄릿과 오레스테스〉 공연포스터 303
(사진26) 〈햄릿4〉 공연포스터 303
(사진27) 〈햄릿5〉 공연포스터 304
(사진28) 〈햄릿〉 공연홍보 프로그램 304
(사진29) 〈햄릿〉 공연포스터 305
(사진30) 〈햄릿〉 공연포스터 305
(사진31) 〈햄리트〉 공연홍보프로그램 306
(사진32) 〈하멸태자〉 공연홍보프로그램(1) 306
(사진33) 〈하멸태자〉 공연홍보프로그램(2) 307
(사진34) 〈하멸태자〉 공연홍보프로그램(3) 307
(사진35) 〈하멸태자〉 공연홍보프로그램(4) 308
(사진36) 〈햄릿〉 공연홍보프로그램 308
초록보기 더보기
셰익스피어의 텍스트 〈햄릿〉이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현철에 의해 1920 년대 초 『개벽』 지를 통해서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막 공연이 이루어진 것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9월 대구 키네마극장에서 이해랑 연출에 의해서였다. 이후 196, 70년대와 8, 90년대를 통하여 수많은 공연예술가와 공연집단에 의해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져왔다. 이에 본고에서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의 셰익스피어 〈햄릿〉 공연사에 나타나는 수많은 공연예술가들 가운데 각 시대의 연출미학을 대표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다섯 명, 즉 이해랑, 안민수, 기국서, 김정옥, 이윤택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연출한 〈햄릿〉 공연에서 나타나는 텍스트 〈햄릿〉에 대한 해석관점, 공연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햄릿〉의 연출관점, 무대형상화의 특성 그리고 공연에 대한 평가와 관객의 수용 양태 등을 분석하였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연극철학이나 공연양식에 대한 논의의 차원을 넘어 동시대의 관점에서 그 시대를 주도했던 문예사조와 미학 그리고 무대양식 등 공연미학 전반에 대한 연구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 논의 대상이었던 이해랑, 안민수, 기국서, 김정옥, 이윤택은 50년대 이후 각기 독특한 공연문법과 양식으로 〈햄릿〉을 형상화하였다. 이해랑의 경우 자신이 1930년대 동경 유학 시절 접하고 배운 서구 근대극으로서 일생의 연극철학이던 리얼리즘과 연극 그리고 무대 앙상블의 관점을 중요시하였다. 안민수는 5, 60년대 미국 하와이대 유학과 활동에서 경험한 동양연극과 서구의 실험적인 공연양식을 기반으로 번안과 문화상호주의적 관점에서 새로운 공연언어에 의한 전향적인 무대형상화를 시도하였다. 기국서는 동시대의 정치, 사회적인 문제 인식과 관점에서 접근하여 파격적인 해체 및 동시대성을 지향하는 도전적인 무대 언어를 추구하였다. 또 불란서 유학을 통해 5, 60년대 서구의 전위적인 공연과 영화를 경험한 김정옥은 워크숍에 의한 집단창조 방식과 몽타주적인 극적 구성으로 원전의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햄릿〉을 재구성한다. 여기에 한국적 무속을 무대언어로 차용하여 동, 서양문화의 충돌에 의한 새로운 제3의 방법론과 연극성을 창출하였다. 이윤택 역시 독자적인 공연문법과 양식으로 현대연극의 보편성과 세계적인 공연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국연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그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해체 개념과 놀이성의 관점에서 〈햄릿〉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공연양식을 지향하고 있다. 이처럼 각각의 연출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공연 미학적 관점에서 〈햄릿〉에 대한 해석과 무대형상화를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텍스트인 〈햄릿〉에 대한 해석과 연출관점, 무대형상화의 특성 및 공연의 목적성 등이 연출자 개인의 가치관과 미학적 관점 그리고 시대적 배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별화되어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이상에서 살펴본 〈햄릿〉 한국공연사의 대표적인 다섯 명의 공연예술가들의 공연에 대한 연구 분석에서 나타난 특성 및 관점 등과 더불어 새로운 세기를 지향하던 시점에서 문화비전 2000 추진위원회가 향후 예술변화 양상으로 예시했던 관점들을 주목하였다. 첫째,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발전이 가져온 또는 가져올 변화양상들(정보화), 둘째, 전지구화와 지역화의 동시 진행이 가져올 변화양상들(전지구방화), 셋째, 그리고 좁게는 예술장르 간의 경계에서부터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는 물론 예술과 삶의 경계에 이르는 제반 경계나 이분법의 소멸의 양상 등이 그것이다. 이를 참고하여 공연사연구의 지향성과 향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상정하고자 하였다.
먼저, 공연사연구의 주요한 지향성으로서 첫째, 정보화, 다원화된 다양한 텍스트가 출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출현할 것을 대비하여 미래지향형 텍스트에 대한 논구를 지속적인 연구방향으로 삼는다. 둘째, 21세기의 정치, 사회, 문화의 새로운 흐름과 장르 간 혼합과 혼성에 의한 형성될 수 있는 예술사조 내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창출하는 공연미학과 무대형상화의 특성을 다각적인 연구 주제와 대상으로 설정한다. 셋째, 공연의 고급화 내지는 대중화의 창출과 전략적 방안 그리고 연구의 기초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데이터 베이스화를 추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앞으로의 연구과제로는, 첫째, 21세기 정보화, 대중화, 다원화 현상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공연텍스트의 선별화 작업과 자료 구축작업. 둘째, 멀티미디어와 영상문화 내지는 인터넷의 발전된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창출되는 공연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의 활성화. 셋째, 관객의 참여와 의식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공연의 고급화와 대중성을 동시에 창출하거나 할 수 있는 공연미학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 개최. 넷째, 새로운 것과 더불어 지난 세기의 자료에 대한 지속적인 수집과 연구 분석을 통한 기초연구자료의 축적화 작업 등을 앞으로의 공연사연구의 주요한 과제로 상정하였다.
이러한 지향성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적인 공연에 대한 연구논의와 함께 전향적인 공연사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그리고 상호 연관성 있는 장르의 다각적인 연구 활동이 활성화되고 본 연구논의가 향후 공연사연구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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