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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국문요약 6
I. 서론 8
1. 연구 목적 8
2. 문제 제기 및 연구사 검토 10
3. 연구의 시각 15
II. 김현 비평의 뿌리와 〈듣기〉의 공간 24
1. 겹침으로서의 문학 24
2. 독서가로서의 욕망 30
3. 문학에 대한 욕망 39
III. 대화적 비평과 낭만주의적 독서 47
1. 고백과 대화 47
2. 진정성으로서의 대화 56
3. 제강의 꿈: 온몸의 시학 67
4. 낭만적 독서에서 비평적 독서로 78
IV. 김현의 낭만주의와 인문주의 87
1. 4.19 세대론과 '지성' 87
2. 김현의 '문학'과 '지성' 94
3. 교양과 상상력 100
4. 특수로 상승하는 보편 109
V. 김현 비평의 윤리성 118
1. 주관성의 윤리 119
2. 상상력이라는 윤리 125
VI. 결론 135
참고문헌 137
Abstract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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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김현 비평의 특수성을 밝히고, 그의 비평의 의의를 규명하는 데 있다. 비평가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독자〉이기도 했던 김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조명할 때, 김현 비평의 특수성이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이 연구는 〈독자〉 개념을 포섭하였다. 따라서 이 글은 독자로서의 상상력, 다시 말해 〈문학경험으로서의 상상력〉을 김현 비평의 의미를 푸는 중요한 방법론으로 삼았다.
문학과 비평의 본질이 감정적·미학적인 것에 있다고 여긴 김현은 1960-70년대 한국 문학 비평에 이것이 부재한다고 여겼다. 따라서 그는 감정적·미학적인 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독자로서 위치짓는 비평적 글쓰기를 실천했다. 김현은 '지금-여기'의 지배적 가치와 담론을 부정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치를 실현 하고자 했다. 새로운 가치의 실천은 새로운 이념형의 출현을 요청한다. 김현에게 새로운 이념의 설정은 낭만주의적 상상력과 인문주의적 이상이 결합되어 나타났다. 김현의 문학적 이념형은 〈읽기〉의 세계에서 〈듣기〉의 공간을 반향하고자 하는 데에 놓여 있다. 김현은 문학적 이념형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낭만주의적·인문주의적 자질들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상상력을 주관성을 매개로 하여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의 글쓰기를 실천했다. 공감을 지향하는 대화 방식의 글쓰기와 고백의 글쓰기는 그의 비평적 실제의 한 양상이었다. 이러한 특수성은 김현의 낭만주의적·인문주의적 특성이 교직되는 구조 속에 놓여 있었다.
낭만주의적·인문주의적 이념에 의해 설정된 삶의 이상이라는 보편성은 문학 비평에 있어서 개인이나 문학 자체에만 매몰되는 것을 막는 균형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문학적 자율성이라는 특수의 영역으로 상승하여 삶의 이상을 창출하거나 점검한다. 즉 김현 비평에서 낭만주의와 인문주의의 교직 양상은 〈특수로 상승하는 보편〉의 구조 속에 놓여 있는 것이다. 김현의 문학적 이념형은 〈문학〉이라는 특수영역이 〈삶〉이라는 보편적 영역에 기대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이라는 보편적영역이 〈문학〉이라는 특수 영역에 기대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김현 비평의 특징적 양상 하나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방법론인 〈상상력〉은 김현의 낭만주의와 인문주의의 접점일 뿐만 아니라, 김현 비평의 핵심적 추동력이었다. 김현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낭만주의적·인문주의적 교직 양상을 토대로 자신의 문학적 이념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현의 비평적 실천은 〈믿음에 기반한 합리성〉이라는 특성 속에서 이루어진다. 문학의 자율성 문제를 놓고 본다면, 김현이 〈현실태로서의 자율성〉을 방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념태로서의 자율성〉을 〈현실태로서의 자율성〉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점은 이를 방증하는 한 예이다. 이와 같이 김현은 인간의 문학적 실천에 의해서 문학 개념뿐만 아니라 삶과 세상이 변화한다고 믿은 인물이었다. 김현은 자신이 믿는 가치를 한국 문학 장 안에 투입하고자 했는데, 그 방법론 중 하나가 자기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 방법론은 〈문학 경험으로서의 상상력〉을 통해서 독자들을 자신의 비평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독서 중 상상력의 활동을 비평에 드러내는 김현의 주관성은 〈매개체로서의 독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김현을 읽는 독자들의 감수성을 촉발시키는 작용을 한 것으로 추론된다. 김현의 독자로서의 상상력이 윤리의 형태가 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김현 비평의 특수성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현이 활동했던 당시 김현 비평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을 경험하도록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김현은 비평가로서의 개념적·논리적 발언을 자신의 독자로서의 상상력을 토대로 한, 문학적 이미지의 언어들과 함께 배치한다. 이로써 개념적 언어들마저 그의 문학적 이미지의 언어들을 강화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독자들에게 비평가로서 자신의 견해를 강하게 주장할 때도 그의 상상력의 움직임을 따라 읽었던 독자들에게 그의 비평은 딱딱한 논리의 글이 아니라 부드러운 문학적 설득의 글로 읽혔던 것이다. 독자들에게 그의 글이 부드럽게 느껴짐으로써 그의 비평은 문학적 비평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생겨났다. 독자의 사유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신의 문학경험을 드러내는 〈상상력〉은 김현 비평이 한 가지 의미로서만 귀결되지 않는 탈중심성을 갖도록 한 요인이었다. 말하자면, 김현 비평이 독자들에게 야기한 상상력은 독자들의 사유 영역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독서의 주체를 살아있도록 만드는 요인이었다.
참고문헌 (184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더보기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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