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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국문요약
목차
제1장 서론 10
제1절 문제 제기와 목적 10
제2절 연구 범위와 방법 12
제2장 이론적 고찰 15
제1절 리더십 이론 개황 15
1. 리더십 정의 15
2. 리더십 이론들. 16
제2절 변혁적 리더십 18
1. 변혁적 리더십 18
2. 카리스마적 리더십 20
① Conger와 Kanungo 이론 20
② Tichy와 Devanna의 연구 21
③ Bennis와 Nanus의 연구 22
3. 변혁적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 23
4.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24
제3절 분석틀 25
제3장 변혁적 리더십 적용 및 비교분석 29
제1절 카리스마 29
1. 신념과 신뢰 29
2. 윤리적 측면 34
3. 비전 제시 37
① 명확성 37
② 극단성 37
4. 모험성 38
제2절 영감적 동기부여 40
1. 언어 능력 40
2. 상징적 행동 43
제3절 지적 자극 46
제4절 개별화된 배려. 48
1. 구성원에 대한 배려 48
2. 권한 위임, 보상 등 51
제4장 결론 54
제1절 분석 요약 54
제2절 연구한계 및 제언 56
참고문헌 59
ABSTRACT 61
[표 2-1] 리더십 주요 이론 18
[표 3-1] 리더십 요인 등 27
[표 5-1] 변혁적 리더십 측면에서 본 세 전직총리 리더십 분석결과 55
초록보기 더보기
한국의 국무총리는 대통령제의 부통령이나 내각제의 수상과는 다른 독특한 제도이다. 헌법이나 법률적으로 상당한 지위와 권능을 부여받고 있는 행정부 2인자이지만, 대통령의 신임, 그리고 총리가 누구냐에 따라 기능과 역할이 달라졌다.
따라서 총리가 대통령을 보좌하고 대통령을 대신해, 행정부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총리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행정부 2인자라고 하지만 애매한 법과 제도만 가지고는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역대 총리들은 사회적으로 풍부한 경력과 덕망을 갖춘 분들이었다. 그런 만큼 나름대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어떤 총리들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은 실패한 총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평가들은 오로지 리더십 한 가지만 가지고 내려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리더십은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고 본다.
역대 총리들이 성공적으로 국정을 이끌기 위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는 이런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역대 총리들의 리더십을 모두 비교하는 것은 방대하고 어찌 보면 무모한 작업이어서 최근 총리를 역임한 대표적인 세 사람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김대중 정부 이후 대표적인 총리라고 할 수 있는 김종필, 이한동, 고건 전총리의 리더십을 변혁적 리더십 관점에서 비교, 분석했다. 변혁적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높은 이상과 도덕적 가치에 호소하여 변화를 모색하는 리더십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공공·민간부문 모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변화와 개혁이 화두였던 시기였다. 변혁적 리더십을 총리 리더십 비교·분석의 틀로 선택한 것은 이런 이유이다.
Bass 등은 변혁적 리더십의 요인으로 카리스마 또는 이상적 영향력, 영감적 동기부여, 지적자극, 개별화된 배려 등을 꼽고 있다. 따라서 역대 총리들이 이런 요인을 얼마나 가지고 있으며, 국정을 운영해 가는데 있어서 이런 요인이 얼마나, 어떻게 발휘됐는지를 적용해보았다.
연구 결과, 김종필, 이한동, 고건 전 총리는 기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변혁적 리더의 자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변혁적 리더의 요소인 카리스마, 나름의 신념과 철학 등 몇 가지 요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통령이라는 그늘에 가려 자신의 소신이나 신념을 제대로 펴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김종필 전총리는 신념과 소신이 분명하고 자신감이 있으나 비전 제시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포용하고 배려함으로써 추종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한동 전총리는 뚜렷한 신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진력은 미흡했다는 평가이며 영감적 동기부여나 지적자극은 중간정도이지만 배려적 측면은 강해 지지자들로부터 신뢰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 전총리가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펴지 못한 것은 당시 차기 대통령 선거출마를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건 전총리는 전문 행정인 출신으로 정치인 출신 총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신은 강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메시지 전달력이나 비전 제시, 지적자극측면에서는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개별적 배려라는 항목에서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국정운영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이런 점 때문에 국무총리는 자신의 목소리와 색깔을 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리더십 연구 대상으로 삼은 세 전직 총리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들이다. 그럼에도 총리로서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국무총리라는 자리의 한계와 특성적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국무총리는 대외적으로 행정부의 2인자이지만 화려한 외면에 비해 내면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 위로는 대통령을 '모셔야' 하고, 제도적인 힘의 뒷받침 없이 아래로는 각 부처 장관들을 장악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이런 상황적 요인들이 국무총리의 입지를 좁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이라는 틀이 국무총리의 리더십을 비교, 분석하는데 가장 유효한 수단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하겠다.
여러 가지 한계 등으로 인해 이번 연구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국무총리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시도해 보았다는데 나름의 의의는 있다고 자위한다. 국무총리 리더십 연구는 2인자 리더십 연구로 확대시켜 볼 수도 있다고 본다. 국무총리 리더십에 대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좀더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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