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일반교사의 학습장애 및 정서·행동장애 우려 아동에 대한 선별·진단과 지원 경험을 탐색하여 그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도 초등학교 일반교사 8명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으로 수집한 자료는 현상학적 체험연구 중 Colaizzi의 자료 분석 방법과 절차를 참고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3개의 범주, 10개의 주제모음, 39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교사들은 두 장애 우려 아동을 발견하고 특수교육에 의뢰하기까지 망설임과 부담감이 있었으나 이전 장애 우려 아동 지도 경험, 도움을 주는 동료 교사 및 전문가들이 있어 선별과 진단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둘째, 일반교사들은 아동의 선별과 진단, 지원 과정을 통해 특수교육의 긍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특수교육의 이면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셋째, 일반교사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습장애 및 정서·행동장애 우려 아동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에 변화가 있었으며, 아동들에 대한 조기 선별과 진단,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