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 인성교육에서의 성실과 정직의 상호 연관성과 그 현대적 가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하고자, 성실과 정직에 대한 전통적 유학에서의 개념과 의의 및 두 가지 덕목에 대한 연관성을 고찰하였다.
유학에서의 성(誠)은 천도로서 진실무망하며 불성무물(不誠無物)의 이치로서 인간의 본성으로 품수된 참된 원리이다. 성실은 인도로서 마땅히 선(善)을 굳게 잡고 만족하는 무자겸(無自慊)과, 무자기(毋自欺)의 공평무사(公平無私)한 마음이다. 성실은 내면적 수양으로서 함양해야 할 원리적 측면이 더 강조되는 인성교육 덕목이 된다.
직(直)은 천리가 존재 사물과 인간에게 덕성으로 부여된 부직즉도불현(不直則道不見)의 생리(生理)이자 심(心)의 본체이고, 정직은 품수된 천리를 현실세계에 효충제(孝忠悌)의 인륜과 삶과 죽음의 벼리가 되는 지공무사(至公無私)하여 바른 무사곡(無私曲)한 덕과 태도로써 인간 만사에 마땅히 드러내 펼쳐야 하는 인도(人道)의 실천덕목이 된다.
이 두 가지 덕목의 상호 연관성은, 성과 직은 각각 ‘불성무물’이요, ‘부직즉도불현’의 천리로서 동일한 원리인 점에서, 천리가 인간에게 품수된 본성의 덕성으로 주어진 점에서, 지공무사한 마음이라는 점에서 동일하고, 당면한 현실의 인간 만사(萬事)에서 자기를 속이지 않고 만족하여 사사로운 욕심을 내지 않도록 마땅히 구현(具顯)되어야 하는 덕성이라는 점에서 상호 동일한 의미의 덕목이다.
이와 같은 성실과 정직의 인성덕목은 인성교육 현장에서 가장 요구되고 영향력 있는 덕목이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에서 필요한 덕목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기존의 현행 한국인성교육법과 도덕교육과정에서의 학습내용이 그 한계와 문제점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살펴 본 성실과 정직에 대한 확장된 개념 및 의의와, 두 가지 덕목의 동일한 의미의 연관성과 관련한 현대적 가치를, 인성교육(도덕윤리교육 포함)과정 속의 학습내용으로서, 명확하고 새롭게 인식하고 학습되어져야 한다고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