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성형 AI가 글을 써서 출판하는 AI 저자의 등장은 출판 환경에 충격을 주었다. 아직 AI 저자에 대해 수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재하기에 본 연구는 AI 저자 출판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학생 10명이 인터뷰에 참여하였고 이들에게 AI 저자 책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고 실제 AI 저자 책들을 경험하게 한 후 인식을 인터뷰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AI 저자 책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아직 AI 저자 책을 실제로 보지는 못한 상태였다. 둘째, 대학생들은 AI 저자가 정보 전달 콘텐츠에 대해선 강점이 있지만 감성 표현과 스토리 전달에 대해선 약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AI가 쓴 책들을 실제로 처음 경험하고 나서의 평가도 대체적으로 동일하였다. 그러나 실제 AI 저자 책들을 접하고는 책의 “자연스러움”에 “놀라움”을 표현하였다. 본 연구는 소수의 대학생을 인터뷰한 탐색적 연구의 한계를 가지지만 AI 저자 출판의 수용성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향후 출판 산업의 트렌드와 발전에 시사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