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도시의 생산연령인구와 경제활동인구의변화를 시군구 단위에서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0년 이후 도시행정구역의 안정성은 유지되었지만, 인구 측면에서는 지역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변화와함께 지역의 인구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논문은 축소도시의 생산인구 감소와 지역별 경제활동인구의 변화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20년인구총조사와 2022년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최근 10년간 발표된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시군구 단위의 생산연령인구와 경제활동인구의변화를 추정하였다. 저출산으로 인한 도시의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전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감소가 큰지역일수록 생산연령인구의 장년층 비중 또한 높다.
시군구의 경제활동인구는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연령인구만큼 감소가 크지 않지만,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고령화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결과로 축소하는 도시의 인구특성을파악할 때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전체 인구는 증가하지만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지역에 주의가 필요하며, 둘째, 같은 생산연령인구의증감이더라도 대도시와 농촌지역의 장년층 비중은상이할 수 있으며, 셋째,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큰 지역일수록 경제활동 참여 고령인구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