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YP2007) 1~14차 직업력 자료와 전체자료의 연결자료를 이용하여 지역별 대졸 청년층의 학력·기술·전공 미스매치와 직장만족도가 노동이동 및 임금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졸 이상의 고학력 계층에서도 하향취업에 빠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학력 청년층의 전공미스매치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 중 상당수가 전공과 관련성이 없는 일자리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결국 지속적인 이직 시도 등 노동시장 내에서 잦은 이동 과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여성, 임시/일용직, 저임금근로자, 중소기업 취업자 등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는 청년층들은 여전히 안정적인 일자리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고용안정과 임금/소득 요소는 직장이동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매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