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진로성숙과 진로교육의 발달과업을 달성하는데 일조하고자 소명직업이론(WCT : Work as Calling Theory)에 입각하여 내담자 유형과 소명 기반 대학생 진로상담모형(CCCM: Career Callling Counseling Model)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 고찰을 통해 예비 소명 기반 진로상담모형을 개발하였다. 둘째, 예비로 개발된 모형에 대해 전문가 5인의 자문을 3차례 진행하여 개방형 의견을 통한 내용분석과 적절성을 검증하였다. 셋째, ‘현재 상담을 하는’ 현장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델파이 패널을 구성하여 2회에 걸쳐 추가적인 정보수집과 내용타당도(CVR)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7개의 내담자 유형과 5단계의 진로단계와 6개의 소명 기반 상담절차로 이루어졌고, 각 단계 및 절차별로 다루어야 할 48개의 상담요소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소명 발달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상담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진로상담모형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 향후 소명 기반 진로상담모형(CCCM)에 대한 효과성 검증과 대학의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