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은 헬스케어에서 의사결정지원도구로 진단과 예측, 신약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편향으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더불어 심각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의 편향과 관련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설계와 활용에 따른 단계적 접근 즉, (1) 보건 의료 현장에서의 편향, (2) 데이터 편향, (3) 헬스케어 인공지능 설계와 알고리즘 개발에서의 편향, (4) 헬스케어 인공지능의 사업화와 활용에서의 편향으로 구분하여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편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인공지능 연구에서도 관찰되었다.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을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등장할 수 있는 편향을 최소화하는 일환으로 데이터의 적절성과 형평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