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과학교육사에 관한 문헌들을 고찰하여 19세기 학교과학의 인식론으로서 실험실 방법이 지니는 한계와 희망에 대해 살펴보았다. 실험실 방법은 과학 혁명의 이상이었던 귀납적인 과학 방법론을 토대로 하여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되었으며, 자연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강조하고, 학교에서 과학의 공부하는 학생들의 정신 도야는 물론 도덕적 고양을 함께 도모하였다. 하지만 실험실 방법은 과학에대한 전통적인 철학적 입장과 같은 인식론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학교 과학 교육의 맥락에서도 이와 관련된 제한점들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실 방법은 과학적 탐구를 통한 이해의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서 자연 현상과의 직접적인 대면을 중요시하고,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실행을 통해 도덕적 고양에 이르는것까지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과학 교육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과학 교육과정의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현 시기에 실험실 방법이 함의한 희망에 대해 다시금 궁구할 필요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