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사회자본(사회적관계 및 사회활동참여)과 인지기능, 그리고 지역사회환경 만족에 관심을 갖고 이와 같은 요인들이 노인의 우울과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조사에 참여한 전국 65세 이상노인 중 9,885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노인의 사회자본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인지기능의 부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사회자본이인지기능을 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지역사회환경 만족이 노인 인지기능과 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의 사회자본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노인의 인지기능이 매개하는 효과는 지역사회환경 만족 수준이높아질수록 증가함으로써 지역사회환경 만족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적 관계와 적극적 사회활동참여 촉진을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활동 지원 체계 확충과 함께 노인이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만족하며 성공적으로 계속 살아 나갈 수 있는(aging in community: AIC) 고령친화적인 지역사회환경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