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디지털 정보활용능력의 조절효과를 성별에 따라 알아보았다. 2020년 5월에서 9월까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노인 376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과 Hayes의 SPSS Process Macro의 모델 3을 사용하여 조절된 조절효과 모형을 검증하였다. 첫 번째, 노인의 사회적지지 정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두 번째, 그 관계에서 디지털 정보활용능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이 조절효과가 다시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수가 투입된 첫 번째 모델에서는 기혼 여부와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모델에서는 사회적 지지와 디지털 정보활용능력이 각각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모델에서 사회적 지지와 디지털 정보활용능력의 상호작용항은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지지, 디지털 정보활용능력, 성별의 삼원 조절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상호작용효과의 사후검토를 위해 단순 기울기 유의성 검증을 한 결과, 남성의 경우 디지털 정보활용능력이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이러한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