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하여 뇌성마비와 발달장애 성인이 필요로 하는 의사소통 요구와 의사소통 기능을 활동지원 영역별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뇌성마비 또는 발달장애 성인에게 도움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활동지원사 30명을 대상으로 뇌성마비 성인 집단 15명과 발달장애 성인 집단 15명으로 나누어 9개의 활동지원영역(개인위생 관리, 신체 기능 유지 증진, 식사 도움, 실내이동 도움, 청소 및 주변 정돈, 세탁, 취사, 등하교 및 출퇴근 지원, 외출 시 동행)과 6개의 의사소통 기능(요구하기, 반응하기, 객관적 언급, 주관적 진술, 메시지 수신, 대화내용 구성요소)에 대해 의사소통 요구도를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평정하도록 하였다. 결과: 뇌성마비 집단의 의사소통 요구도가 발달장애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활동지원 영역에 따른 주효과와 장애 유형과 활동지원 영역과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성마비 집단은 활동지원 영역에 따른 의사소통 요구의 차이가 없었으나, 발달장애 집단은 외출 시 동행에서 신체 기능 유지 증진과 실내이동 도움보다 높은 의사소통 요구를 보였다. 의사소통 기능에서도 뇌성마비 집단의 요구도가 발달장애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두 집단 모두 의사소통 기능들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장애의 유형과 활동지원 영역에 따른 의사소통의 요구와 기능 및 의사소통지원에 대해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