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연결어미는 서술어의 어간에 붙어 문장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형태소로 복문 산출은 물론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결어미 발달은 아동의 언어 발달을 확인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2세에서 6세 아동의 자발화에서 연결어미 사용 양상 확인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2세에서 6세까지, 연령별로 50명씩 총 250명의 영유아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각 아동에게 개별적으로 반구조화된 대화 절차를 통해 발화 표본을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표본에서 50개의 발화를 추출하여 총 연결어미 사용빈도, 연결어미 범주별 사용빈도(비율), 연결어미 하위유형별 사용빈도(비율)를 측정하였다. 결과: (1) 전체 연결어미 사용빈도와 연결어미 범주별 사용빈도는 모두 연령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대체로 2, 3세 집단이 4세 이후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4세 이후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어 4세를 전후한 시기에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2) 연결어미 하위유형에서는 모든 연령 집단에서 기타 범주에 해당하는 보조와 종결 연결어미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종결 연결어미는 2세부터 4세까지 유의미하게 사용빈도가 증가하였으나 보조 연결어미는 2세부터 높은 빈도로 사용되어 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등과 종속 범주에서는 나열, 순서, 원인, 조건, 목적, 배경 연결어미가 연령에 따라 사용빈도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대부분 2, 3세 집단이 4세 이후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연결어미 사용빈도가 연령발달(39.4%)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결어미 범주에서는 종속적 범주(40.9%)가, 연결어미 하위유형에서는 원인(31.3%), 목적(9.6%), 선택(5.5%), 나열(2.4%) 등이 연령발달을 높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를 통해 2-6세 영유아의 자발화에서의 연결어미 사용 양상과 연결어미가 영유아기 언어 발달에 갖는 의미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의 학문적, 임상적 의미를 논의하고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