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 우리나라에서 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COVID-19의확산 방지를 위하여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였다. 대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시간 제한 정책’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정책’ 등이 있었는데 두 가지 정책에 대하여 정책 효과에 대한 논쟁이 있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빅데이터의 하나인 ‘구글 이동성 지수’를 사용하여 이 두 가지 정책이 사람들의 이동량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에 더하여 영업시간 1 시간 완화 정책이 이동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영업시간 제한정책은 ‘소매점 및 여가시설’로의 이동을 감소시켰으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정책’ 의 경우 해당 정책더미 변수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두 가지 정책은 모두 ‘거주지’로의 이동을 증가시켜서 사람들을 집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나타냈다. 한편 영업시간을 1시간 완화한 정책은 ‘소매점 및 여가시설’로의 이동량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서 향후 감염증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