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선행연구 오현정(2009:165)와 김태희(2021:35)에서 지적하고 있는 일본어 상대 자·타동사 표현에 한국인 학습자들이 혼란을 느끼는 이유가 대응하는 한국어 동사가 피동의 의미와 사역의 의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학습자들이 이들 보이스(voice) 전반에 걸친 형태적·의미적 특징을 파악하지 못하는데서 오용이 발생한다는 견해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조사를 통해 한국인 중·상급 학습자와 일본어 학습력이 없는 한국어 모어화자를 대상으로 말하기 과제(자·타동사를 사용하는 그림묘사 과제)를 실시하여 한국어 모어 간섭(language transfer)과 한일 언어표현(심리적 어감)의 차이, 이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본어 상대 자·타동사의 오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였다. 조사 결과 ①일본어 상대 자·타동사에 어휘적으로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국어 동사가 존재하는 경우 오용이 적으며, ②어휘의 난이도가 낮으며 교재에 출현 빈도수가 높은 상대 자·타동사 중에는 한국어 모어의 간섭에 관계없이 자·타동사의 산출에 있어서, 쌍을 이루는 상대 자동사를 상대 타동사로, 혹은 상대 타동사를 상대 자동사로 잘못 오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또한, 대응하는 한국어 동사의 피동사적·사동사적 특성보다는, ③교재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림카드나 예문으로 일본어 상대 자·타동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 ④일본어 상대 자·타동사에 대응하는 한국어 번역이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어 일대일로 대응시키기 어려운 점이 복합적으로 학습자들의 오용을 발생시키고, 습득을 지연,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本研究の目的は、先行研究において指摘されている日本語相対自他動詞の習得を困難にする要因を検証することである。先行研究では、日本語相対自他動詞に対応する韓国動詞は、受身と使役の意味と密接に関連しており、韓国人学習者が対応する韓国動詞の形態的·意味的特徴を上手く把握していないことから誤用が起きると指摘している。この点に着目して本調査では、韓国人日本語学習者を対象とし、日本語相対自他動詞の絵カード描写課題を遂行させ、韓国語母語干渉の影響を調べた。調査結果、①日本語相対自他動詞に一対一に対応する韓国語動詞が存在する場合は、学習者の誤用が少ないこと、②底難易度、出現頻度多の日本語相対自他動詞では、韓国語の母語の干渉に関わらず、双方を間違える誤用が頻繁に起きること、また、対応する韓国語動詞の受身と使役の形態的特徴よりは、③教材で使われている絵や例文の曖昧さに起因する習得の困難点があること、④日本語相対自他動詞に対応する韓国語動詞がいくつがある場合、一対一にマッチさせにくく、韓国語母語の干渉が強く起きることが分かった。これらの点を踏まえ、指導上の留意点や教材の改善点について述べ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