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안씨가훈』을 단순한 가정윤리를 담은 가훈서로 보기보다는 『안씨가훈』의 「교자」, 「면학」장을 중심으로 안지추의 교육관을 적기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안씨가훈』은 안지추가 자신의 후손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경험을 중심으로 후손들에게 삶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들을 유·불·도교의 다양한 관점과 교육과 삶을 모습을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적기교육의 측면에서는 「교자」장에서 인간의 일생에 있어서 영·유아기를 교육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배움과 습관을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시기에 배우고 습관화한 것은 평생에 있어서 삶의 큰 기초ㆍ기본이 된다는 의미이다. 또, 「면학」장을 통해 어린 시절에 배우지 못했다 하더라도 성인기에 배우고 익힌다면 나이가 들어서의 배움 또한 배우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을 강조하며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대사회는 평생교육의 시대이다. 평생 배우고 깨닫는 자기교육의 관점에서 적기교육의 기초ㆍ기본교육의 필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으며, 기초ㆍ기본교육을 바탕으로 한 삶의 체화, 삶에 있어 지혜의 필요성으로서 『안씨가훈』의 현대적 재조명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