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진로성숙도 발달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을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종단연구 초등학교 패널 4차~9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종단 자료의 위계적 특성을 고려한 혼합효과 랜덤 포레스트(mixed effects random forest)와 예측 변인의 SHAP(shapley additive explanation) 중요도 지수를 확인하였다. 또한 다중 대체를 통한 분석과정을 5번 반복하여 중요도 상위 20개 변인을 도출하고, 공통적으로 도출된 변인을 확인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주도학습의 하위 요인인 학습자로서의 자기이해, 자발적 주도성, 친구․교사 관계, 학생의 방학 생활 중 진로 탐색 정도가 중, 고등학교 시기 진로성숙도 발달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부모의 양육행동, 애착과 같은 부모와 자녀관계와 관련된 변인이 도출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HAP 의존성 도표를 통해 도출된 주요 예측 변인과 진로성숙도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발달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