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형연구시설 기반 혁신클러스터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국가의 산업육성 및 혁신성과를 도출하는 요인에 대해서 살펴본 연구이다. 혁신클러스터는 지역혁신 및 지역산업 육성에 있어서 실제 혁신의 작동요인 및 네트워크, 상호작용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정책이론이며 실천적 도구이다.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동적역량(Dynamic Capabillity)’라는 분석틀을 활용하여 두 나라의 사례를 비교분석하였다. 일본의 도요타 클러스터와 대만의 신주과학단지 클러스터는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혁신성과를 낸 성공적 사례이며,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다.
첫째, 지역의 혁신클러스터 작동을 위해서 대형연구시설의 활용정책을 연계한 산·학·연 협력 및 각 혁신주체 역량배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둘째, 클러스터 작동을 위한 사회적 자산 활용을 위한 협력모델을 발굴·육성해야 한다. 셋째, 대형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인력교류, 국제협력연구, 혁신적 연구개발지원 등을 위한 정부차원의 별도 자금을 투입, 집중 육성·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지역혁신 및 과학기술정책 차원의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