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일본 학계에서 발표된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과 관련된 문헌 자료를 연구 주제별로 분류, 분석하였다. 본고의 문제의식으로서는 첫째로 『동방견문록』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연구를 비교, 분석하는 데 있다. 둘째로, 근현대일본인의 『동방견문록』연구에 근거해 당시 중국의 상황을 깊이 정밀히 조사하는 데 있다. 그 결과 일본의 『동방견문록』연구의 특징으로는 첫째, 연구 주제가 다양하다는 것, 둘째, 영향력 연구에 의해 연구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 셋째, 일본과 구미의학술 성과를 널리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미흡한 점은 연구 주제가 다양하지만 그 분포는 불균형을 보이고, 국외의 학술 성과를 널리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것이 서구의 선행 연구에 치우치고, 중국인 연구자의 연구 인용이 부족한 것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