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참여 활동이 내적 정치효능감과 정치참여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8 청소년 역량지수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의 초등학생(4~6학년), 중학생(1~3학년), 고등학생(1~3학년) 총 1,753명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참여 활동은 내적 정치효능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 참여 활동은 합법적 참여 의사(선거 관련 참여 의사 & 선거 이외 참여 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청소년 참여 활동은 비합법적 참여 의사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소년이 자신과 공동체의 삶 속에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참여의 과정에서 청소년이 실질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