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가수익률과 보고이익의 상관관계에 최대주주 변경 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최대주주 변경 여부에 따라 이익반응계수에 차이가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이전의 연구에서 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은 해당 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는 것과 더불어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았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함으로써 여러 측면에서 기업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시장참여자 입장에서 최대주주 변경 이슈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하여 기존의 연구결과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3,283개 기업-연도 표본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항목을 수집하여 최대주주 변경여부를 측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최대주주 변경은 이익반응계수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대주주 변경이 기업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분석한 기존의 연구에 추가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대주주 변경이 미치는 영향을 기업측면에서 살펴본 기존의 연구와 다르게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살펴보았다는 측면에서 차별점이 있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평가한다는 점을 실증결과를 통해 재확인함으로써 투자자 및 감독 당국에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