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이후 카자흐스탄은 소련 독립 이후 30여 년 만에 다시금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소요 사태 이후 국정연설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발전과 민주화를 위한 개혁안을 발표하고 헌법개정과 법률제정 등을 통해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카자흐스탄의 민주주의에 관한 연구로, 토카예프 정부의 민주주의 이행과 공고화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최소주의적 민주주의에 입각하여 헌팅턴의 민주주의 이행양식과 발렌주엘라의 민주주의 공고화 개념을 차용하여 분석한다. 본 연구는 카자흐스탄의 민주주의에 관한 초기 연구로 기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최소주의적 관점을 분석틀로 사용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연구의 카자흐스탄 사례로서 그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