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2022년)를 활동하여 경력단절 변수를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의 성별 임금격차를 실증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울경 지역의 성별 임금격차는 전국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임금격차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임신·출산·육아 등에 의한 경력단절을 경험한 이후 비정규직으로의 취업이 성별 임금격차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녀 간의 임금격차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제도적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이 개정 되었음에도 여전히 성별 임금격차 완화를 제한하는 요인들이 작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의 임금격차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어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남녀 간의 차별적 대우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은 여전히 중요하며 이를 위해, 성별 임금격차 실태조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결혼과 출산, 양육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