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보완대체의학의 영역에서 제한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의료계의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준에 부합한 대규모의 임상 연구와 기전 탐색의 부족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명상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명상과 의학 각 분야가 각각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명상은 본래의 의미를 잘 유지하면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수준 높은 명상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고, 의학에서는 질환에 특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의학적 기준을 타 학문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의 변화를 통하여 명상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한의학의 기공과 융합적인 연구가 임상적 활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명상은 치료 수단일 뿐 아니라 의료인의 자기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수양법의 하나로서의 의미 역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