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업계고 학생의 개인적 자원을 유형화하고, 개인적 자원 유형에 따른 졸업 후 이동 경로를 살펴보았다. 다양한 선행연구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의 졸업 후 진로가 단일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음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따라 직업계고 학생의 개인적 자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이때 개인적 자원은 학생 자신의 내·외적인 요소들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본 연구에서는 학생의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과 학교생활 특성 그리고 취업 및 진로와 관련한 교육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육고용패널Ⅱ(KEEP Ⅱ) 1차년 자료 중 직업계고 재학생 자료(N=3,615)를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관련 개인적 자원을 취업준비유예형, 취업준비탐색형, 취업준비성숙형과 같이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추가로, KEEP II의 3~5차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업계고 졸업 이후 겪게 되는 취업과 진학 등 이동 경로를 생키 다이어그램(Sankey Diagram)으로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개인적 자원 유형에 따라 그들이 경험하는 졸업 후 경로가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여 직업계고 학생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정착을 위한 개인, 학교, 그리고 정부의 차원에서 필요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