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피노자를 중심으로, 자아의 윤리성과 다중의 공동성을 다루고 있다. 이는 자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며, 그 윤리적 성격은 무엇인지를 구명하는 것이다. 이는 스피노자의 신체 변용의 관념, 3종 인식과 정서가 자아 형성에서 맺는 제 관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아의 윤리적 사회성이 기존의 외재적 규범성에 기초하지 않고, 인간 본성의 본질 속에서 자연적으로 필연적으로 생성됨을 정서의 모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자아의 사회성의 토대를 밝히는 것이다. 또한 개별 자아들의 윤리적 삶이 사회에서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윤리적 자아가 지닌 다양한 욕구들의 수동성이 사회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며 그 결과는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결국 사회 속에서 자아의 윤리적인 삶이 구성될 수 없으며, 이는 국가 성립의 기제가 됨을 보여준다. 개별적 자아가 다중으로 결합하여 공동의 권리의 일부가 되는 것이 다중 공동성의 자기 조직화를 의미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