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22년 대만의 대외관계와 정치, 경제, 사회의 주요 사건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외관계로는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참여 문제를 공론화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중국이 군사적 위협과 경제제재를 감행하여 양안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정치 부문의 주요 사건은 연말에 실시된 지방선거이다. 차이잉원은 ‘항중보대(抗中保台)’를 주장하여 민진당 선거를 이끌었으나 국민당에게 패배했다. 선거 직후 대만정치는 2024년 실시될 총통 선거의 준비에 돌입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국민당의 허우유이, 민중당의 커원저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경제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1인당 GDP 35,513달러를 달성하여 한국과 일본을 추월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중앙은행은 금리를 네 차례 인상했다. 5월에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해당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구직을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청년들의 인신매매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