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팬데믹은 양육 부담의 증가뿐만 아니라 불안 수준과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를 가져왔다. 이 변인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이 변인 간의 관계를 다양한 어머니 집단을 대상으로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전업모와 취업모의 스마트폰 과의존 및 COVID-19으로 인한 불안, 양육 스트레스 수준 및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취업모 159명과 전업모 120명을 대상으로 COVID-19으로 인한 불안 척도,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축약형(PSI-SF) 중 부모-자녀 역기능적 상호작용 관련 스트레스, 스마트폰 과의존 검사를 사용하여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른 주요 변인 간 차이를 검증한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에서 근사하게 유의한 수준의 집단 차이가 나타났으며, COVID-19 불안과 부모-자녀 역기능적 상호작용 스트레스에서는 유의한 집단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과의존, COVID-19으로 인한 불안, 부모-자녀 역기능적 상호작용은 모두 정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집단 별로 COVID-19으로 인한 불안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부모-자녀 역기능적 상호작용 관련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취업모 집단에서는 부모-자녀 역기능적 상호 작용 스트레스가 완전 매개효과를 보였으나, 전업모 집단에서는 부분 매개효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