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형연료(SRF) 발전시설의 건설과 가동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발전연료, 발전소와의 거리, 그리고 전기료 수준 등에 중심을 두고 고형연료 발전소에 대한 지불의사액(WTP)을 추정한 결과, Conditional Logit 모형의 경우에는 발전소와의 거리 1km 당 1,393원, 지역 내 생산 SRF의 경우 약 106,125원, 타 지역 생산 SRF의 경우 약 95,171원, 가스(LNG)의 경우 약 99,960원의 지불의사액이 추정되었다. Ranked Ordered Logit 모형의 경우에는 발전소와의 거리 1km당 약 1,539원, 지역 내에서 생산된 SRF는 약 123,167원, 타 지역에서 생산된 SRF는 약 108,159원, 그리고 가스(LNG)의 경우 약 121,879원으로 추정되었다. 추정된 결과로부터 고형연료 발전소에 대한 지역의 갈등은 연료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기보다는 발전소 자체와의 거리가 문제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분산형 전원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여 지역적 NIMBY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이 개발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