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질병이 있어도 쉬지 못하고 출근을 강행하여 업무를 진행하지만 성과를 오히려 감소시키는 프리젠티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기업규모에 따른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의 프리젠티즘이 대기업 근로자들 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근로자의 건강이 일-가정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근로자의 프리젠티즘에 관하여 살펴본다. 첫째, 기업규모에 따라 프리젠티즘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기업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에서 근로자들에게 프리젠티즘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교육수준, 나이, 직급은 통제하였고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대기업의 근로자들 보다 프리젠티즘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느끼는 프리젠티즘과 일-가정 균형의 관계가 대기업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즉 중소기업 근로자의 프리젠티즘은 일-가정균형을 더 큰 감소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미는 근로자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겪는 직무상 손실은 일뿐 아니라 가정영역에서 요구되는 역할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성취했다는 느낌마저 감소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