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의 신재생발전량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일반적인 발전연료수요모형을 설정하고 2011~20년 기간 동안의 5개 발전자회사 자료를 이용하여 패널회귀분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재생발전상대가격이 높으면 신재생발전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신재생발전량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신재생발전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요구된다. 둘째, 신재생발전은 유연탄발전과는 대체관계에, LNG발전과는 보완관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유연탄가격의 상승과 LNG가격의 하락은 신재생발전의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RPS제도는 발전자회사의 신재생발전량 증대에 직접적이고 유의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배출권거래제는 발전자회사의 신재생발전량 증대에 유의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배출권거래제는 신재생발전에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설명된다. 다섯째, 신재생발전량의 변동성은 신재생발전설비 보급이 증대할수록 신재생발전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신재생발전량이 증대함에 따라 발전의 변동성이 커져 발전자회사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신재생발전이 확대될수록 이러한 문제가 커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