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및 목적) 골목은 그곳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의 생활 공간이자 소통창구로서 공적인 공간이 상권과 만나 골목상권이 된다. 본 연구는 송탄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골목상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송탄관광특구는 대규모 미군기지와 인접한 외국인 거리로서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이 많이 모인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국제적인 형태의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2장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파악과 골목상권이 가지는 의미를 중심으로 이론적인 고찰을 하였다. 3장에서는 골목상권을 개선하기 위해 요구되는 내용과 월드스트리트로서 특히 뉴욕 골목으로의 표현을 위한 기획방안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송탄관광특구 골목상권에 설치된 벽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5장은 결론으로 본 연구의 결과와 의의를 정리하였다.
(결과) 골목 이미지 개선사업과 함께 노인이나 장애인 등 모두가 걷기 편한 골목길, 경관이 아름다운 골목상권을 조성하는 노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상인들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들의 마케팅에 관한 공부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정부나 지자체가 믿음을 갖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송탄관광특구는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습동아리와 외국어와 한국어가 함께 표시되는 홈페이지 등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결론) 골목상권이 지닌 풍부한 문화자원은 경쟁력이 있으며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고 도시재생의 중요한 과제로 되고 있다. 특히 송탄관광특구의 골목상권은 미군 부대 앞에 위치하고 외국인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기존의 골목상권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송탄관광특구 골목상권은 코로나 19등의 직접적 영향으로 외국인의 이용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로 운영되어 골목상권의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기에 이를 월드스트리트의 개념으로 컨셉화하여 뉴욕 거리, 런던 거리, 파리 거리, 로마 거리 등의 이미지메이킹 적용을 통해 각 골목 마다 색다른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 둘째, 골목을 미군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용객을 위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걷고 싶은 공공의 거리로 재디자인되는 과정을 골목 상인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활성화에 앞장설 때 골목의 슬럼화 등 문제가 해결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다. 셋째, 대부분의 골목상권 상인들의 노령화로 오래된 판매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매장환경의 노후로 시대에 맞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급자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변화가 요구된다. 또한 이러한 부분은 지자체와 함께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개선하고,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지역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로컬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역적 특색과 라이프 스타일을 살린 분위기 체험을 추구하는 로컬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송탄관광특구도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고려하여 개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