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은 지역 주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재화와 용역을 제공함으로써 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탐색비용과 여행경비를 감소시키며, 집적을 통해 그 효과가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대전의 2016년 1분기~2021년 2분기 자료에 헤도닉 회귀모형과 패널 VAR 모형을 적용하여 소상공인의 수 및 다양성과 제곱미터당 월세 간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상공인의 수와 다양성이 임대료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비수도권의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지역의 거주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상공인의 역할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통제변수를 고려하지 않았고, 대전이라는 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므로, 일반적인 결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