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대-베를린’ 만들기 과정과 대-베를린에서 후생복지가 이전과 달라졌음을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과 주변지역들을 통합하려는 오랜 노력은 1차 대전을 겪은 후 1920년 대-베를린 출범으로 실현되었다. 대-베를린은 의미 있는 실험장이었다. 지역 간 존재했던 격차를 줄이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후생복지의 실험장이었으며, 지방자치를 보여줄 실험장이었다. 여기서 시장과 시행정위원회를 선출하는 시의회의 구성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보통선거제와 유권자의 높은 투표율 결과, 시의회에서 사회민주주의 진영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대-베를린은 후생복지를 확대시키는 시정사회주의의 실험장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