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한국 오순절 기독교는 1928년 오순절 선교사인 메리 럼지가내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주장은 한국 오순절 기독교를 대표하는 교단인 기하성이 공인하고 학계와 교계에서도 폭넓게 수용되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1928년 럼지 내한설’ 또는‘1928년 한국 오순절 기독교 원년설’을 뒷받침해 주는 역사적 증거는 부재하며, 오히려 역사적 증거들은 ‘1928년설’을 부정하고 있다. 이 논문은 역사적 증거들에 근거해, 1928년 메리 럼지가 내한하였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오순절 기독교가 한국에 전해진 해는 1928년이 아니라 1930년이라는점을 밝히고자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