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20세기 북미의 아나뱁티스트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이며, 특히 교회론을 중심으로 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다. 북미 아나뱁티즘 연구는20세기 초반에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는데, 해럴드 벤더(Harold S. Bender)의등장으로 벤더학파(Bender School)라고 하는 학자 그룹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동안에 많은 오해로부터 고통받아왔던 아나뱁티스트의 신학과 신앙이 주류 종교개혁자들의 그것들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음을 주장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세기 중반부터는 아나뱁티즘의 역사와 신학에 대한 종합적인연구들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아나뱁티스트의 교회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기 시작한다. 아나뱁티스트 교회론의 연구에서는 프랭클린 리텔(Franklin H Littell)의 연구를 필두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20세기아나뱁티스트의 연구가 특정 인물과 신학에 치중된 측면이 있으며 교회론연구에서도 치리에 관한 연구에 치중되어왔음을 지적하며 보다 다양한 인물과 주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