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한국사회는 폐쇄적인 사회로 일컬어지고 있으나 이주민이 증가하고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사회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주민 혐오, 선진국 선호에 대한 실증연구는 충분하지 않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 기여하기 위해 이주민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중심으로 배타성이 다문화수용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8 국민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배타성을 독립변수, 다문화수용성을 매개변수, 이주민 혐오와 선진국 선호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two-way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수인 한국인 중심성과 이주민 배타성이 높을수록 이주민 혐오와 선진국 선호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관계성이 높고 보편성이 낮을수록 이주민 혐오가 낮게 나타났으며, 관계성, 다양성이 높고 보편성이 낮을수록 선진국 선호가 낮게 나타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중심성, 이주민 배타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규명하고 이주민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견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추후 연구 에서 이주민에 대한 이중적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요인의 탐색, 질적 사례연구 등의 방법론 등을 활용함으로써 본 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