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A교육대학교의 교육이념과 인재상에 기반 하여 초등 예비교사를 위한 핵심역량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선행연구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해당 대학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의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여 평가틀을 구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비검사 문항(총 240개)을 개발하였다. 예비검사를 통하여 본 검사는 총 7개 하위척도, 142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검사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A교육대학교 재학생 692명(32.9% 남학생)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 및 Rasch 측정모형 분석을 활용하여 본 검사 문항의 질을 점검하였다. 먼저 핵심역량별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higher-order CFA)을 실시하였고, 문항 수준에서의 분석을 위해 문항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 IRT)에 근거한 1-모수 Rasch 모형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하위척도별 신뢰도는 양호한 수준이었고, 핵심역량 CFA 모형의 적합도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Rasch 모형 적합도, 문항의 난이도 및 응답 범주의 수 역시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핵심역량 진단도구가 초등 예비교사 양성과정에서 갖는 의의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